‘대출사기 파산’ 모뉴엘 제주사옥 유찰
제주지법 경매 응찰자 없어
2015-12-07 진기철 기자
대출사기 사건으로 파산에 이른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있는 모뉴엘 제주사옥이 1차 경매에서 유찰됐다.
제주지방법원은 7일 오전 101호 법정에서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모뉴엘 제주사옥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으나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 모뉴엘 제주사옥의 최저입찰가격은 447억 2500여만원이었다.
한국산업은행은 건물을 담보로 빌려준 돈 421억 9700여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모뉴엘 제주사옥을 경매에 내놨다.
이번 공개매각이 유찰됨에 따라 2차 경매는 내년 1월 4일 이뤄질 예정이다. 2차 경매는 종전가보다 30% 떨어진 313억 700여만원부터 입찰이 시작된다.
모뉴엘은 본사 이전을 위해 지난 2012년 9월 제주 사옥을 짓기 시작해 2014년 11월 완공했다. 사업비는 500억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2만664㎡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