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문의원 원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2015-12-03 김동은 기자
제주에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38호 회원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시 한림읍에서 문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문근영(59) 원장이다.
3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문 원장은 이날 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문 원장은 도내에서는 38번째, 전국에서는 945번째 회원이다.
1989년에 문의원을 개원해 27년째 의료계에 종사해오고 있는 문 원장은 이날 가입식에서 “그동안 주변에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보답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원장은 이어 “지역 아동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키워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문 원장님의 아름다운 결심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이웃 사랑을 지역사회 곳곳에 전해 따뜻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 지도층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기부 문화 발전을 위해 2007년 12월 설립됐으며,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