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학여행 안전관리 ‘양호’

조달청, ‘수학여행서비스’ 동행 점검 실시

2015-12-02     진기철 기자

조달청이 나라장터를 통해 초·중·고교에 공급하고 있는 수학여행서비스의 안전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지난 10월부터 5개의 제주수학여행서비스 업체와 동행하면서 차량, 숙박, 식사 등  45개 안전관리 항목을 점검한 결과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제주항·제주공항에서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해 학생 인솔과 안전지도를 하고, 여행자보험 가입 등도 잘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학여행에 사용된 20대의 버스는 모두 차령(車齡)이 4년 이내이거나 정비검사를 완료한 차량을 운행하고 있었고, 규정속도 등도 준수했다.

또 숙박시설인 경우 화재보험 등의 가입, 소방·전기·가스·승강기 정기 안전점검 실시, 객실 내 적정인원 배정 등 시설안전 및 화재예방 활동들도 적정했다.

이와 함께 식단, 음식물 배상책임 보험가입, 식중독 발생 시 대처방안 등이 원만했고, 식당·조리실의 청결과 조리사 위생관리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제주특별자치도는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숙박시설과 식당에 대한 안점점검 결과를 통보해 주는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출장 경찰관이 버스 운전기사의 음주측정도 실시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해 세월호 사건에 이어 올해에는 ‘메르스’ 여파로, 나라장터에서 공급한 ‘수학여행 묶음상품’(패키지서비스)은 2015년 11월말 기준, 19억 4000만원으로 전년도 17억원 대비 13.5%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