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주도문화상 수상자 발표
학술·교육·관광 등 7개 부문…14일 설문대여성센터서 시상
2015년도 제주도문화상 수상자로 양성기, 오영호, 이영운, 송승천, 김용이, 한상섭, 이원철씨가 선정됐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분야별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제주도문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고석현)는 지난달 28일 전체 심사위원회의를 열고 총 7개 부문에 각 1명씩 7명의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학술부문에는 양성기(61) 제주대 토목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30년간 제주대에 재직하면서 수자원 전문기술자를 양성하고 제주도의 수자원 개발과 보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예술부문에는 오영호(68) 전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장이 결정됐다. 제주시조시인협회 창단 멤버로 초대 사무국장을 맡은 이래 30여 년 간 제주문학 발전에 공을 세워왔다.
교육부문 수상자 이영운(64) 한국국제협력단 세네갈 교육부 교육정책자문관은 1975년부터 40년 가까이 교육에 종사하면서 외국어 교육 분야 교육 실천 연구의 최고봉인 ‘푸른기장증’을 총 5회나 1등급을 수상했고 2000년 제주외국어학습센터를 창안 설립했다.
체육부문 송승천(57) 제주도씨름협회장은 성산중, 성산고 재학시절 씨름선수로 활동한하고 1985년부터 도씨름협회 임원을 역임하며 제주씨름 경기보급에 힘써왔다.
관광부문 김용이(63) 대국해저관광(주) 대표는 아시아 최초의 해저관광잠수함인 대국해저관광(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7년간 관광잠수함 무사고 안전운항을 달성하는 등 제주관광발전 활성화에 기여했다.
국내재외도민 부문 한상섭(63) 대구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은 2011년 울산에서 개최된 재외도민총연합회 세계7대자연경관도전 범도민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추진위원으로 위촉돼 제주도의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을 지원하는 등 도외에서 제주의 발전을 도왔다.
국외재외도민 부문 이원철(61) 관서제주도민협회 상임고문은 1980년대 외국인등록지문날인·상시 휴대의무 철폐 서명운동과 지문날인 유보운동에 앞장서는 등 일본사회에서 재일 제주인의 위상제고에 공헌을 해오고 있다.
제주도 문화상은 1962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54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 해 까지 226명의 국내외 도민과 5개 단체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