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향씨 ‘탐라계곡 가을’ 국제사진공모전 대상

출품작 5270점 중 27작품 입상
백종선씨 ‘송악산 지킴이’ 금상

2015-11-24     김승범 기자

제주도가 개최한 제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서 박신향씨의 ‘탐라계곡의 가을’이 대상에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세계자연유산 등제 8주년 및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지난 8월10일부터 10월23일까지 ‘제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을 개최하고 24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27국에서 총 5270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중 27개 작품이 입상했다.

대상에는 박신향씨의 ‘탐라계곡의 가을’ 선정됐으며, 삼의악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웅장한 가을의 모습을 담았다.

금상에는 백종선씨의 ‘송악산 지킴이’, 은상은 김선희씨의 ‘아침풍경’, Adrian Gilani(미국) ‘Seongsan Ilchulbong Rises’, 동상은 강인석씨의 ‘한라의 겨울밤’, 최승욱씨의 ‘집으로’, 노상식씨의 ‘귀항(황금거북이 귀항)’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모전의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특히 다양한 제주의 모습이 담긴 독창적인 사진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관례적 표현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각을 가지고 표현했는지를 주목해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시상은 오는 12월 22일 서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상식에 맞춰 광교갤러리에서 제7회 입상작 27점 및 역대 대상 수상작 6점을 전시해 유네스코 3관왕 제주의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