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소환 조사
2015-11-23 진기철 기자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현경대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21일 오전 9시 현 부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사업가 황모(57·여)씨가 2012년 4월 총선 직전에 현 부의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는 황씨 측근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왔다.
황씨의 측근은 검찰에서 총선을 며칠 앞두고 황씨의 지시로 제주도에 가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현 부의장을 만나 5만원권으로 현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씨는 전 국무총리의 딸을 사칭해 아파트 인·허가 로비를 주도하다가 수배되자 검찰에 자진출두,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