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레일+쉽’ 연계상품 개발

관광협회-코레일, ‘제주 내일로’ 상품 연말 출시

2015-11-18     진기철 기자

청년층을 주 타깃으로 한 철도와 뱃길을 연계한 관광상품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철도와 뱃길을 연계한 레일-쉽(Rail-ship) 제주여행상품인 ‘제주 내일로’ 판촉을 위해 18일부터 이틀간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여행센터와 여행전문 파워블로거, 언론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하는 현장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6월 철도와 뱃길을 연계한 제주여행상품 개발 현장답사를 진행, ‘제주 내일로’상품을 기획, 구성했다.

코레일의 ‘내일로’ 상품은 만25세 이하 청년(학생)들이 5일권(5만 6500원)이나 7일권(6만 2700원)의 티켓을 구입해 무제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코레일의 전국적인 열차여행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주 내일로’ 상품은 뱃길을 더해 철도여행과 뱃길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내일러들이 제주 입도 시 그 사용기한을 최대 3일 연장해 주는 신규 시스템이다.

특히 ‘제주 내일로’ 상품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하는 목포~제주(싼타루치노호, 씨스타크루즈호), 우수영~제주(퀸스타2호) 항로 승선료도 50% 내외로 할인받을 수 있어, 관광객 수요 증가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제주 내일로’ 상품은 12월 본격 출시, 청년층을 주 타깃으로 수요 창출에 나서게 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상품을 통해 제주 뱃길 관광의 다양성을 부각시켜 제주 항공수요 분산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내륙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