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한 감귤유통 계약재배 직거래 전문

제주(예비)사회저기업 생태계 활성화 프로젝트
<14>영농조합법인 여의주

2015-11-17     김승범 기자

■ 개별농가 한계 극복 위해 조합 결성

영농조합법인 여의주(대표 김진한)는 감귤 개별농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감귤의 재배와 온라인 유통 등을 통합하기 위해 2013년 2월 조합을 결성해 법인을 설립하며 탄생했다.

2002년에 감귤농업에 뛰어든 김진한 대표는 감귤판매를 위한 최초의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2003년 감귤 무농약 인증(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획득했다.

이어 2006년엔 감귤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고, 2009년 감귤상품 브랜드 ‘옵디강’ 상표를 등록했다.

2011년에는 친환경인증 감귤을 이용한 제주귤피차의 생산·유통 및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주)제주허브를 설립했고, 2012년 감귤전문쇼핑몰 홈페이지(www.62jeju.com)로 개편했다.

특히 김 대표는 유기농재배를 고집하던 중 맛과 수량의 한계에 봉착했으나 가지치기 방법을 특화해 유기농재배의 한계를 초월한 ‘하이터치전정법’을 2013년 5월 특허출원했다.

같은 해 감귤브랜드인 ‘황금여의주’를 출시했고, 9월에는 제주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게 된다.

여의주는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감귤 직거래 유통에 필요한 ▲맛있는 감귤 ▲안정적 수량·저렴한 가격 ▲안정포장배송 3박자를 모두 갖추게 된다.

 

■ 온라인 감귤 유통 및 계약재배 직거래 전문

여의주는 온라인 감귤 유통과 계약재배 직거래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감귤나무를 1년간 임대·분양받아 간접적으로 소유하는 새로운 도시민의 농촌체험방식을 도입했다.

비타민의 보고인 제주감귤을 나무분양이라는 사전예약 형태로 구매해 감귤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감귤나무가 싹이 나고 꽃피고 열매 맺고 커가고 익어가는 유기농 재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믿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농촌진흥청 등에서는 감귤이 비만과 콜레스테롤 억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알맹이를 비롯해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 식이섬유인 펙틴성분이 다량 함유돼 대장운동을 원활히 하고 지방의 체내흡수를 막는다.

껍질에도 고지혈증을 억제하는 프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있어 비만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예로부터 감귤껍질을 ‘진피’ 또는 ‘귤피’라고 해서 한약재로 사용하거나 잘 말린 후 겨우내 차로 이용했다.

여의주에서는 감귤열매 판매뿐만 아니라 이 같은 감귤의 효능을 활용해 감귤농축액으로 만든 감귤비타민과 귤피차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 감귤과 비타민, 귤피차 등을 묶어 꾸러미 결합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감귤비타민은 시중가 2만5000원 상품과 1만원 상품이, 귤피차는 시중가 2만원 상품과 1만원 상품이 포장된다.

감귤은 소과 혹은 중과가 랜덤으로 5kg 포장되고, 세트상품으로 하나의 포장박스 안에 개별적으로 포장되어 배송된다.

한편 김진한 대표는 ‘지구 공전력을 이용한 농법 상대성이론과 식물역할’이라는 책을 지어 출판하기도 했다.

과일재배에 있어 비료가 필요 없는 가지치기법, 지구공전력을 이용한 과일나무의 무비료 재배법 등 상대성이론, 열역학법칙, 동역학법칙, 유체역학법칙 등을 이용한 식물성장 원리를 설명하고 특허 받은 그림자수형과 동력가지 전정법이 수록됐다.

 

“유기농 재배 건강한 식탁 위한 길”

■ 김진한 대표 인터뷰

영농조합법인 여의주 김진한(48) 대표는 “여럿이 마음을 합쳐 정말로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 직접 판매하고 있다”고 법인을 소개했다.

이어 “친환경 유기농 재배를 통해 황금여의주 감귤을 생산하고 있다”며 “조금 어렵더라도 유기농을 고집하는 이유는 환경을 보전하고 후대를 위하는 길이며, 또 현재는 건강한 식탁을 위하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접 판매방식으로 전환해 다단계유통 구조를 줄임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득이 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제품가격도 시세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고정가격을 유지해 안정되게 농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황금여의주 감귤은 안전하고 맛있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전문 유통업체가 아니라 믿음이 안 간다는 선입관을 접고 많이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덩어리로 불릴 정도로 비타민 C와 P가 풍부하다”며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은 물론 피부미용과 스트레스 해소에 탁원한 만큼 국민들이 많이 드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