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착공면적 등 각종 건설지표 상승
2005-07-02 한경훈 기자
5월중 도내 착공면적 등 건설지표가 일제히 증가세로 돌아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1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5월중 건축물착공면적은 11만1천여㎡로 전년 같은 기간 6만5천여㎡에 비해 무려 69.4% 증가했다.
올 들어 전월동월 대비 착공면적은 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5월중 착공면적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면서 누계감소폭도 4월까지 21%에서 8.7%로 대폭 줄어들었다.
건설공사수주액도 3개월째 감소에서 벗어나 증가로 돌아섰다. 5월중 공사주주액은 521억원으로 전년 5월 321억원보다 62.5%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토목이 95억원에서 392억원으로 312% 증가한 반면 건축은 226억원에서 129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이에 따라 1~5월 공사수주액은 18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6% 감소에 그쳤다.
특히 건설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 향후 건설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5월중 건축허가면적은 11만1천여㎡로 전년동기 대비 39.7%(3만2천㎡) 증가했다. 숙박 및 근린생활 시설 등 상업용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업용 건축허가면적은 6만9천여㎡로 전년 5월(1만9천여㎡)보다 236% 증가했다. 반면 주거용은 11% 감소한 2만4천여㎡로 집계됐다.
올 들어 1~5월까지 허가면적은 35만여㎡로 전년 같은 기간 41만5천여㎡보다 15.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