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물가 안정세 '지속'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하락세'
지역물가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일 통계청제주사무소가 발표한 ‘6월중 제주지역 소비자물갗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으로 전년 6월에 비해 2.8% 상승했다.
지난 4월 3%를 기록한 후 5월(2.9%)에 이어 두 달 연속 정부의 물가 상승률 억제 목표인 3%를 밑돌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물가는 전월비로도 0.2% 하락하면서 5월(0.3%)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121.5로 전년 6월에 비해 4.2% 올랐다. 4월 4.7%를 정점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월대비 생활물가는 0.6%나 하락,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채소류와 과실류의 출하가 늘어나 농축산물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집세 등 서비스 가격이 안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농축산물 가격은 전년 6월에 비해 2% 상승에 그쳤고, 전월비로는 무려 2.3% 하락했다. 집세는 전년 6월과 같은 수준으로 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전년 6월에 비해 3.9%, 전월에 비해선 0.3% 각각 올랐다.
주요 품목의 전월대비 등락을 보면 파가 36.5%, 무 20.1%, 돼지고기 14.5%, 우황청심원 7.4%, 수입쇠고기 5.8%, 양파 3.5% 각각 상승했다.
반면 감자는 47.3%, 참외 47.5%, 수박 29.7%, 달걀 14.2%, 명태 10.4%, 갈치 9.1%, 고등어 9%, 이동전화기 8%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