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어 인터내셔널’ 내년 1윌 출범

2015-11-15     진기철 기자

외래 관광시장 판도와 유통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 토종 대형여행사가 ‘제주투어 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내년 1월 출범한다.

1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발기위원회 회의에서 제주대형여행사 상호가  ‘제주투어 인터내셔널’(Jeju Tour International, JTI)로 결정됐다.

발기인에는 제주도관광협회를 비롯해 여행업 15개사, 숙박업 5개사, 관광지업 4개사, 기념품업 7개사, 외식업 4개사, 렌터카업 2개사, 면세점 2개사 등 4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관광협회를 제외한 발기인들의 투자희망금액은 26억 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위원회는 오는 26일과 27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지역에서 각 1회씩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설립에 따른 법적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조직구성 및 인력채용, 사무실 임차 등 회사 설립에 따른 제반업무를 차근차근 추진, 내년 1월 출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관광협회는 주주들의 주금납부 및 주식청약서·법인 등기서류 작성, 창립총회 개최 등 상법상 법률적 진행절차를 준용해야해 출범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투어 인터내셔널’ 출자금 규모는 50억원이상이다. 출자한도액은 10만원 이상부터 5억원 이하까지 가능하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총 금액의 30%~40%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