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육성 키위 ‘한라골드’ 첫 해외 수출
2015-11-12 진기철 기자
국내에서 육종 개발부터 재배까지 이뤄진 골드키위 ‘한라골드’가 국내에서 최초로 해외로 수출된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 고봉주)·농촌진흥청 국립특작과학원·상명대학교 양용준 교수팀은 13일 제주시 한라골드 유통센터에서 제주도·농협·농가 등 키위산업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육성 골드키위 한라골드 해외 수출 기념식’을 갖는다.
한라골드영농조합은 이날 싱가포르로 첫 수출하기 위한 ‘한라골드’ 10t을 선적한다.
이번 국내 개발·육성 품종 키위 수출은 국내 첫 사례로 전량 농협무혁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수출 가격은 한라골드 키위 1팩 500g당 3000원으로 향후 그린키위 수출 시 단계적으로 가격이 조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봉주 한라골드영농조합대표는 “시범 수출 결과 싱가포르와 3개국 소비자들이 키위의 단맛을 좋아해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제주산 키위 수출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골드영농조합은 지난달 23일부터 해상편을 통해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러시아로 레드키위 18t 가량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