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뜯는 조직으로 비칠 수 있어”

2015-11-09     한경훈 기자

○···김병립 제주시장이 공개석상에서 “일부 국의 주무과장 및 주무계장이 자기 역할을 못한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발언, 시청 내부에서 미묘한 파문이 일고 있는 상황.

김 시장은 9일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의 공공연한 입소문에 따르면 일부는 어렵고 힘든 일에 다른 이유를 들어 빠지거나, 이를 무기로 ‘갑질’ 행태까지 한다는 말들이 있다”며 주의를 촉구.

한 직원은 “시장이 직원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것은 좋으나, 검증되는 않은 사실을 공공연히 말한 것은 외부에 서로 헐뜯는 조직으로 비칠 수 있어 신중치 못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