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광객 다시 오도록하자
도관광협회, 日시장 활성 방안 토론회
업계 수요회복 ‘한 힘’…결집력 관건
일본 관광시장의 수요회복을 위해 관광업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내 관광업계의 결집력이 수요회복 시기를 앞당기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최근 롯데면세점 교육장에서 관광협회 국제여행업제2분과, 외국인관광기념품업분과, 대한항공, 관광호텔, 카지노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관광 활성화 방안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일본노선 직항기 재운항에 따른 제주관광 상품 구성 및 현지 홍보마케팅 방안, 수용태세개선, 항공기 탑승률 제고 등을 위한 난상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대한항공인 경우 지난달 28일과 29일 제주-오사카와 제주-도쿄노선 직항 운항을 재개했지만, 평균 탑승객은 10명 내외에 그치고 있다. 특히 탑승률 제고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운임을 기존 정상운임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까지 할인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여의치않은 실정이다.
때문에 제주도 차원의 일본 아웃바운드 수요창출과 함께 자발적인 관광업계의 상품가격 할인 동참 등이 조기 수요회복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날 참가자들도 일본시장 조기 회복을 위한 방안은 일본 관광객 대상 환대캠페인 전개, 다양한 할인혜택 등 특전 마련, 일본 직항노선 탑승률 제고를 위한 아웃바운드 수요 창출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우선 여행업계는 도매 모든 여행업체의 일본 관광객 환대 캠페인 전개와 염가의 아웃바운드 에어텔상품을 출시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면세업계는 한류를 활용한 기프트 아이템 개발, 일본인 선호 화장품 특전, 일본 관광객 전용카운터 개설, 환대캠페인 슬로건 공모 및 전 관광사업체 사용 확대 방안을 내놨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관광은 중국시장 의존도 심화로 리스크가 크다”며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와 안정화 전략을 위해서는 신흥시장 개척도 중요하지만 앞서 제1의 외래시장이었던 일본시장의 부활 방안모색도 효과적인 대안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본 직항노선 지역에만 한정 할 것이 아니라 주변 도시로까지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성별,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타깃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