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정교과서 반대’ 전교조 간부 검찰 고발

2015-11-07     문정임 기자

교육부가 김영민 전교조 제주지부장 등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국 전교조 간부 84명을 지난 5일 검찰에 고발했다.

교육부는 또, 이와 별도로 전국 시·도교육청에 시국선언 참가자에 대한 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해 다수의 진보교육감들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교육부의 요구에 따를 지는 미지수다.

앞서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확정 발표한 지난 3일 이례적으로 교육감 단독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타 시·도교육청과 교육감 권한인 인정 도서를 개발하겠다는 대응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