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열리는 ‘KCON’ 내일 개막

콘서트는 7일 6시 제주종합경기장서

2015-11-05     진기철 기자

제주 문화관광 콘텐츠의 우수성을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한 ‘KCON 2015 JEJU’가 6일 막을 올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M과 함께 6일부터 7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KCON 2015 JEJU’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KCON’은 그동안 미국 뉴욕과 LA, 일본 도쿄 등에서 개최되며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KCON 2015 JEJU’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KCON 2015 JEJU’는 콘서트와 컨벤션으로 나눠 개최되며, 콘서트는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또 컨벤션은 6일과 7일 이틀 동안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콘서트에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최근 컴백한 신승훈과 ‘최장수 아이돌’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신화를 비롯해 블락비, 틴탑, SG워너비, 강남, 포텐, 스피카, 로이킴, 천츠통 등이 나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제주의 가을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컨벤션존에는 제주관광홍보관, 제주기업홍보관, CJ 브랜드관 등을 운영, 각 기업들의 상품 전시와 판매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한라체육관 앞 야외광장에서는 제주향토음식보존연구원에서 전통해녀밥상 전시를 비롯해 메밀수제비를 판매하고, 제주도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에서는 4개 마을이 참여해 오메기떡과 동백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컨벤션존에는 서브스테이지가 마련돼 마마무, 로이킴, 박보람, 팔로알토, DAY6 등 신인 K-POP 아티스트의 공연이 1시간에 1차례씩 개최된다. 제주어 밴드 ‘사우스카니발’과 국악실내악단 ‘제주락’의 공연도 준비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도내·외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 여행상품 개발 확대를 통해 ‘KCON’을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