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보는 난곡 김양수 선생의 시
제주교육박물관, 11번째 향토교육자료집 발간
2015-11-05 문정임 기자
제주교육박물관(관장 오대길)은 최근 조선시대 말 제주의 유학자 난곡(蘭谷) 김양수(金亮洙) 선생이 지은 시와 산문들을 모은 '국역 난곡선생문집'을 발간했다.
'국역 난곡선생문집'에는 조선시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인 영주10경과 한라산의 정취 등을 담은 한시(漢詩)로 칠언절구 77수, 칠언율시 194수, 오언율시 3수, 오언배율 1수 등 총 275수와 잡저 6편, 제주향교중수기 등이 수록됐다.
난곡 김양수(1828~1887) 선생은 제주 조천 출신으로 1874년 진사시에 입격해 지방 사림에 종사하면서 향토사 관련 역사적 기록들을 수많은 시로 남겨 중앙의 문인들로부터도 많은 호평과 시경을 인정받았다.
이번 책 발간은 김양수 선생이 지은 '난곡선생문집'을 향토사학자 이진영씨가 국역하고,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김익수씨가 감수해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