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농협법 시행...농협개혁 기대
2005-07-01 한경훈 기자
농협중앙회가 1일부터 새 농협법 시행을 계기로 신용과 경제 등 부문별 대표이사 위주의 전문경영인체제로 탈바꿈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 개혁에 나선 가운데 농협이 농업인들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중앙회는 특히 ‘신용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 수익창출 확대할 경우 경제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 늘어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전문경영인체제 도입을 계기로 종합금융종합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계획.
그러나 농협개혁의 최대 화두였던 신ㆍ경분리 문제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데다 신용사업 강화에 대한 농민단체 등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중앙회의 경영 개혁이 순조롭게 추진될지는 지켜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