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중국 니암보공가 정복

제주원정대 지난달 28일 등정 성공

2015-11-01     박민호 기자

(사)대한산악연맹제주특별자치도제주연맹(회장 이종량)중심으로 구성된 ‘제주 니암보공가 원정대’가 세계 최초로 중국 사천성 미답봉인 니암보공가(6144m)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니암보공가 원정대는 지난달 14일 원정길에 오른 뒤 17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22일까지 2개의 캠프를 설치하는 등 등정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이어 27일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해 이튼날인 28일 오후 7시(현지시간) 정상등정에 성공했다.

원정대는 이종량 제주도연맹회장을 단장으로 강성규 원정대장을 비롯한 10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었으며, 등반루트는 니암보공가 북동릉이다.

원정대는 지난해 중국 사천성 산악협회와 업무협약을 한 뒤 중국의 산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 미답봉에 대한 정보가 흔하지 않고 공개도 되지 않아 등반이 어렵지만 중국측의 협조를 받아 원정에 나섰다.

특히, 중국지역은 네팔지역과 달리 가이드나 포터가 있는 곳이 아니어서 원정대원들이 직접 짐을 나르고, 루트개척 하는 등의 등정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져 정상등정에 성공에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