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공업 생산·출하 활기…재고부담은 가중

2015-11-01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비교적 활기를 띠고 있지만 재고부담은 상당히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9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제주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108.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고무 및 플라스틱과 음료, 금속가공은 증가했지만, 비금속광물, 화학제품, 식료품 등은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06.7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화학제품과 비금속광물 등은 감소했지만, 고무 및 플라스틱, 종이제품, 식료품 등은 늘어난 영향이다.

생산과 출하 활기에도 불구하고 생산자제품 재고는 큰폭으로 증가했다. 9월 제조업재고율지수는 177.8로 전년 동월 대비 37.1% 급증했다. 비금속광물과 화학제품은 줄었지만, 식료품과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은 증가세가 두르러졌다.

한편 9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92.8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6~8월 감소세를 보이다 플러스로 전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를 털어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