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주-일본 하늘길 난다

대한항공이 관광객 편의와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제주기점 일본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일시적으로 운휴를 검토했던 제주-오사카노선과 제주-도쿄노선 운항을 각각 28일과 29일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오사카노선은 138석 규모의 B737 기종이 투입되며 출발편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에 제주를 출발해 오후 8시 25분 오사카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익일 오전 9시 오사카를 출발해 오전 10시 50분 제주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제주-도쿄노선도 동일하게 138석 규모의 B737 기종이 투입된다. 출발편은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오후 7시 제주를 출발해 오후 9시 10분 나리타공항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익일 오전 10시 45분 나리타를 출발해 오후 1시 35분에 제주에 도착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당초 제주기점 일본노선이 매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자, 이번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지난 25일부로 노선 운항중단을 검토했었다.

하지만 제주~일본 노선 이용 승객들의 편의와 일본 관광객 유치를 통한 한·일 양국간 문화 교류 증진 및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 등 공익적인 측면에서 운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현지 여행업계는 물론 제주지역 여행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 여행상품 개발 등 노선 활성화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