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콘서트 '희망으로' 열려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제주ㆍ서귀포 학생문화원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정상의 무대에 선 4人의 장애인 음악가가 참가하는 감동콘서트 '희망으로'가 다음달 8일과 9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과 서귀포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두 차례 막을 올린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감동콘서트 '희망으로'는 전국순회 공연으로 장애학생들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반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함으로써 장애학생 통합교육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감동콘서트에 참가하는 영광의 4人은 테너 최승원, 피아니스트 이희아,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 가수겸 방송인인 박마루씨.
최승원씨는 뉴욕 맨해튼 음대 대학원을 졸업해 국제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대표적인 장애인 성악가다.
이희아씨는 지난 2000년 호주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축하연주와 미국·캐나다 순회공연을 펼치며 세계인들의 가슴에 뭉클한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박마루씨 또한 2001년 장애극복 대통령상을 받고 전국 30개 도시 전국투어 콘서트를 펼치며 현재 KBS2TV와 라디오, 평화방송 등에서 리포터 활동을 하고 있고 아름다운 클라리넷의 소리를 전하는 이상재씨는 시각장애를 극복한 의지의 음악가다.
이들은 '함께 하는 행복' '사랑하기 때문에' '즉흥환상곡' '내맘의 강물' '친구여' 'May Way' 등을 연주하며 뜨거운 감동의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청 손소리사랑 수화회와 애월초교 덕럭분교, 서귀중앙교 등이 찬조출연해 수화`공연과 승무복, 음악줄넘기를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