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일학습병행제’ 수료자 첫 배출

2015-10-20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에서 ‘일학습병행제’ 첫 수료자가 배출됐다.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지사장 김혜경)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현장훈련 등에 대한 평가와 심의를 거쳐 보타리에너지(주)의 김동선(48)씨를 ‘일학습병행제’ 합격자로 인정했다.

일학습병행제란 기업 주도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운영,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는 도제제도를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한 ‘일터기반학습(Work-Based Learning)’이다. 현장에서는 실무를 가르치고 교육훈련 기관에서는 이론 교육을 진행, 현장중심으로 육성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보타리에너지에 입사한 김동선씨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현장일을 할 때 어떤 작업이 어떤 경로로 이루어지는지, 그 작업이 왜 필요한지 배움으로써 그 과정을 정확히 숙지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경력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지사장은 김혜경은 “이번 첫 번째 수료자에 이어 지속적으로 수료자가 나올 수 있도록 일학습병행 참여기업과 학습근로자를 적극 지원하고, 직무능력이 산업계에서 학력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