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다이빙·육상 등 ‘다관왕’ 선전

김민지 100·200m ‘석권’
도선수단 메달 65개 획득

2015-10-19     박민호 기자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서 개최중인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회 나흘째인 19일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다관왕 선수들을 배출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 다이빙 남고부 싱크로다이빙3m에 출전한 고성권·김용비(이상 남녕고)는 지난 17일 싱크로다이빙10m 금메달을 따낸 이후 이날도 완벽 호흡으로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강릉종합운동장에선 육상 단거리 ‘간판’ 김민지(제주도청)가 낭보를 전해왔다. 지난 18일 여자일반부 1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민지는 이날 200m에서도 23초9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55kg급 엄지은(제주도청)은 결승에서 박혜선(경남)을 폴승으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엄지은은 2011년 제92회 전국체전 이후 대회 5연패(제주대표는 2013년부터)의 위업을 달성했다.

다이빙 남자일반부 싱크로3m의 문건태·윤연수(이상 제주도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진 개인전에선 윤연수가 스프링3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다이빙 여고부 10m플랫폼다이빙에 출전한 고현주(남녕고)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남자일반부 배영100m에 출전한 이주호(제주도청)와 여자일반부 고수민(제주시청)은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다.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유도 종목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이날 유도 여자일반부 -52kg급 김미리(제주도청)는 결승에서 최유진(경남)을 한판으로 제압,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함께 결승에 오른 여자일반부 -63kg급 차세랑(제주도청)은 박지윤(경남)에게 한판 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고교 1학년으로 그 기량이 날로 향상되고 있는 스쿼시 강현범(제주고)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고부 오혜수(중앙여고1)와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63kg급(제주도청)도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이날까지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18개와 은메달 22개, 동메달 25개 등 65개의 메달을 획득, 목표(90개)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금메달 △수영=남고부 3m싱크로 고성권·김용비(이상 남녕고), △유도=여자일반부 -52kg김미리(제주도청) △육상=여자일반부 200m 김민지(제주도청) △레슬링=여자일반부 F-55kg 엄지은(제주도청) ▲은메달 △수영=여고부 10m플랫폼 고현주(남녕고), 남자일반부 배영100m 이주호(제주도청), 여자일반부 배영 100m 고수민(제주시청) △유도=여자일반부 -63kg 차세랑(제주도청) ▲동메달 △수영=남자일반부 3m싱크로 문건태·윤연수(이상 제주도청), 남자일반부 3m스프링 윤연수(제주도청) △스쿼시=남자고등부 개인전 강현범(제주고) △태권도=여자고등부 -51kg 오혜수(제주중앙여고) △레슬링=여자일반부 F-63kg 배곤지(제주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