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해상물류비 지원 시범 추진

제주산 시장 경쟁력 제고 목적 올 해 첫 시도 …27일까지 접수

2015-10-18     김승범 기자

올해 제주산 월동채소류에 해상운송 물류비가 시범적으로 지원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운송비 추가부담 등 소비자 가격 상승요인을 줄여 제주산 채소류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 월동채소에 대한 해상운송 물류비 일부를 시범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품목인 브로콜리·깐쪽파·잎마늘·취나물·유채나물 5개 품목이며, 이중 브로콜리는 해상물류량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해상으로 출하되는 물량이며, 평균운임 지원단가는 오는 27일까지 사업신청 접수 후 예산범위 내에서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억원이며, 물류비 지원은 선적과 하역비를 포함한 순수 해상운송비만 지원되며, 지원규모는 평균운임의 50%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사업 신청이 적을 경우 평균운임의 20%가 추가로 지원된다.

이번 물류비 지원사업 신청대상 업체는 공동선별·공동출하·공동계산·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 2개년에 걸쳐 신선농산물 해상운송 가능성에 대한 시범출하를 직접 시행한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해상운송 확대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 및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원 사업 신청접수는 오는 27일까지 도청 식품산업과(710-371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