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제주영화제 내일 개막

첫 날 ‘청춘의 십자로’ 변사 공연 등
17일~20일까지 다양한 행사 열려

2015-10-15     박수진 기자

‘제11회 제주영화제’가 오는 17일 개막한다.

제11회 제주영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권범, 이하 집행위)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제주시 중앙로) 등에서 ‘제주영화제’가 진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집행위에 따르면, 올해 제주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크게 세가지다. 상영관을 종전 1곳에서 3곳으로 늘렸고, 개막작으로 한국 최초 무성영화이자 등록문화재 제499호인 안종화 감독의 ‘청춘의 십자로’를 변사공연으로 만날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희극배우’로 불리는 고(故)찰리채플린이 출연했던 영화와, 관련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17일 오후3시 제주돌문화공원 내 오백장군갤러리(제주시 조천읍)에서는 개막식 겸 개막작 ‘청춘의 십자로 변사공연’을 볼 수 있다. 개막식이 끝나고 곧바로 제주영화제 개막리셉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18일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는 찰리채플린이 출연한 영화 ‘키드’, ‘황금광시대’, ‘시티라이트’, ‘라임라이트’가 상영된다. 또한, 중국 여배우 ‘탕웨이’ 남편이자 영화감독인 김태용씨의 작품‘그녀의 연기’, ‘신촌좀비만화-피크닉’, ‘그녀의 전설’은 무료로 볼 수 있다. 18일 오후2시 ‘청춘의 십자로 변사공연’이 다시 한번 열린다.

18~19일 메가박스 제주점(제주시 중앙로) 6관 스크린에는 본선진출작 30편이 내걸릴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찰리채플린의 영화 4편이 상영되고, 최우수작품상이 스크린에 오른다.

부대행사로 ‘제주청소년과 함께하는 찰리채플린 영화논술콘테스트’가 준비됐다.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대회는, 찰리채플린과 관련된 영화를 관람한 후 당일 오후6시까지 답안지를 제출하면 된다.

관람료는 청춘의 십자로 변사공연은 2만원이고, 작품 한편당 일반8000원, 학생 7000원이다. 1일 자유이용권은 1만원. 문의)064-702-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