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축제문화로 우리 모두가 행복하길

2015-10-14     강봉국

요즘 최대의 화두는 안전(安全)이다. 과거 안전은 인간의 삶에서 후순위에 있었다. 그래서 대형축제사고가 나면 모두들 후진국형 인재사고라고 얘기들을 하곤 했다.

2009년 2월 화왕산 대보름축제참사, 지난해 10월 성남시 분당에서 열린 판교테크노벨리 지하주차장 환풍구사고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축제와 연관돼 있다.

어떤 이는 운이 좋아 넘어가면 다행이고, 사고가 나면 재수 없다고 표현 한다. 축제는 여러 사람들이 같이 행동하고, 몰입하므로 안전사고의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그렇다고 가만히 손을 놔둘 순 더더욱 없다.

축제를 준비하는 주최 측 입장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대비해야하는 이유다.

안전관리실 안전총괄과에서는 축제 주관부서에서 심의 의뢰하면 지역축제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개최, 안전한 축제를 뒷받침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도 뿐만 아니라 경찰, 기상청, 소방 및 유관기관인 전기안전공사, 가스공사 등으로 상설운영하고 있으므로 안전한 축제를 위해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첫째, 사전 심의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일로, 예측하지 못하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확인해 예측 가능하도록 조치해준다.

둘째는 심의위원들의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안전한 축제를 만드는데 자문역할을 한다.

셋째는 사전점검을 통한 보완조치로 안전한 축제가 개최되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축제를 마치면 피드백을 통해 문제점 및 대책을 마련해 추후 일어날 수 있는 예측가능한 일에 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모두가 안전한 축제를 즐길 권리가 있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요구할 권리도 있다.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때 활기찬 미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