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비리 농업회사 대표 구속
2015-10-14 진기철 기자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제주지역의 한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수억원대 보조금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14일 제주지검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A농업회사법인 대표인 Y씨(44)가 사기 혐의로 최근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Y씨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자립형 기업공동체 보조금과 청년사회적기업 육성 지원금, 사회적기업 컨설팅사업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Y씨는 자부담금을 부담하지 않는 수법으로 약 3억 4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월 7일 제주마 사업과 관련해 B농업회사법인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A업체의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농업회사법인과 별도로 B농업회사법인을 대상으로 제주마 사업에 대한 보조금 수사도 벌이고 있지만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