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목관아서‘큰 굿’ 공개행사 열려

굿 노래배우기·음식체험 등 부대 행사 다양

2015-10-13     박수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7일 오전10시 제주시 관덕로에 위치한 제주목관아 광장에서 ‘무형문화재한마당 제주큰굿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제주큰굿 공개행사’는 큰굿공개 시연과 굿 노래 배우기, 굿음식체험, 소원지쓰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큰굿 시연은 초감제(서순실 심방), 용놀이(오용부 심방), 불도맞이(이승순 심방), 초공질침(서순실 심방), 영감놀이(오춘옥 심방) 순으로 펼쳐진다.

초감제 시작 전에는, 제주 큰굿의 절차와 규모 등 큰굿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는 ‘큰굿해설’이 있을 예정이다. 큰굿 시연이 끝난 후에는 돌레떡에 옥돔을 얹어 먹는 ‘굿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서순실 심방이 ‘굿 노래 배우기’를 통해 서우젯소리와 담불소리를 전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전통무형유산을 후손들에게 전승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64-710-3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