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갤러리, 변혜정 도예전 17일부터

2015-10-12     박수진 기자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도예가 변혜정씨의 개인전 ‘비움을 담다’를 개최한다.

12일 연갤러리에 따르면 변씨는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즐길수 있는 ‘차’와 관련된 도구들을 선보인다. 이어 철분이 많은 제주점토와 전라도 강진에서 생산되는 점토를 이용해 만든 주전자와 숙우(끓인 물을 식히는 대접), 잔 등을 전시장에 풀어놓을 예정이다.

변씨는 “복잡한 절차와 예절을 중시하는 틀에 갇힌, 차 도구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했다”며 “간소화되고 있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 다양한 차 도구들을 만들어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대 산업디자인과와 단국대 대학원 도예학과를 졸업한 변씨는 그동안 3번의 개인전과 2번의 단체전을 치렀다. 이어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2010년)에서 대상을, 제주도 공예품 대전과, 대한민국 공예품 등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의)064-757-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