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누리과정 지원약속 이행하라”
제주민간어린이집연합회 기자회견…보육료 인상₩근무시간 축소 등 요구
2015-10-08 박민호 기자
여한 제주특별자치도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누리과정 보육료 30만원 지원약속을 이행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지난 달 2016년도 예산관련 당정협의 후 영아반보육료 예산 3% 인상이 확정된 것처럼 발표했지만, 국회에 제출된 새해 예산안에는 영아반보육료 지원 단가는 동결됐고, 총액은 오히려 1460억원 감소했다”며 “더욱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이 교육부에도 복지부에도 전혀 편성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인한 보육대란이 재차 발생될 심각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지난 대선 때 국가책임 보육과 무상보육을 공약한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결단해야 한다”며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어린이집연합회는 그러면서 ▲2016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30만원 지원 ▲영아반 보육료 10% 이상 인상 ▲민간보육료 수납한도액 표준보육비용 수준인상 ▲종일반 보육시간 12시간을 8시간제로 전환 ▲민간용 재무회계규칙 별도제정 ▲유보통합 진행과정 공개 등 6가지 안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적법한 범위 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 강력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