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이산가족 상봉자 “단 1명”

판문점서 대상자 명단 맞교환
우리측 24~26일 재북가족 상봉

2015-10-08     문정임 기자

제20차 이산가족 우리측 상봉자 명단에 제주지역 출신자는 단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이날 오후 1시께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최종 상봉대상자 명단을 교환했다.

최종 확인된 우리측 방문자 명단은 90명, 북측 방문자 명단은 97명이다.

이 가운데 제주지역 출신자는 우리측방문자 명단에 1명이 포함됐으나 현재 제주지역에는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는 밝혔다.

북한측 방문자 명단에도 제주지역 출신자가 1명 포함됐다.

우리 방문단 가운데에는 80~89세가 46명,
90세 이상 34명, 70~79세가 10명으로 대부분 고령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측 최고령자는 98세인 구상연(남, 딸 2명 생존) 씨와 이석주(아들 1명, 손주 1명 생존) 씨다.

오는 20일부터 22일에는 북측 방문단 97명이 재남가족을 상봉하고,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우리측 방문단 90명이 재북가족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