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지구력승마 페스티벌 열린다

오늘까지 교래리 경주마육성목장…국내외 200여명 참가

2015-10-08     김승범 기자

전 세계 승마 트렌드의 주요 종목으로 자리 잡은 지구력 승마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국제 지구력승마 페스티벌이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경주마 육성목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지구력승마 페스티벌은 (사)한라마생산자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제주특별자치도·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마사회·국민생활체육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대만 등 해외선수 20여명을 포함해 국내외 선수 2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구력승마 대회는 승마 8개 종목 중 하나로 마라톤 경기로 비유될 수 있으며, 경주거리가 10·30·60·80·120·160km로 세분화되어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경기이다.

이번 대회 경기종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0·30·60km 3개 종목이 진행되며, 제주를 비롯해 경기·전남·충남에서 유소년 승마 연합팀 31명이 출전해 장애물 경기 등 기량을 겨루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구력승마는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부상 위험도 적어 승마 대중화뿐만 아니라 제주 한라마의 내륙 보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