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맞아 관광객 18만명 제주행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
2015-10-07 진기철 기자
한글날 연휴(8일~11일)를 맞아 관광객 18만명이 제주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한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한글날 연휴를 맞아 18만명이 제주관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3% 증가한 인원으로, 추석과 중국 국경절 연휴에 이어 제주관광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이 기간 항공편은 18편이 증편된 839편(이하 도착기준)이 운항된다. 국내선은 지난해 보다 97편이 늘어난 857편, 국제선은 8편 증가한 112편이 각각 운항된다. 국제크루즈도 8편이 제주에 기항할 예정이다.
항공권은 연휴 전날인 8일 만석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9일에도 95.5%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어 추가 예약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업계 예약률도 치솟았다. 이날 현재 콘도미니엄은 90~100%의 예약률을 보이는 가운데 펜션은 최대 80% 호텔은 85% 예약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프장 55~65%, 렌터카 85~95%, 전세버스 40~50% 등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편수가 늘어난데다 메르스 이후 감소했던 국제선 항공노선 회복세와 맞물려, 국제크루즈 기항이 잦아진 영향”이라며 “제주관광 성장세를 이끌기 위한 권역별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