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씨, 故 박보순씨 작품 전시회

2015-10-06     박수진 기자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씨(대표 안혜경)는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작고 작가 박보순씨의 전시 ‘영혼의 친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고인은 2006년 뉴욕의 100대 화가에 선정됐으며, 전문가들로부터 “동서양의 전통이 혼합된 뛰어난 창의력으로 감각적인 화면을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뉴욕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던 중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신념’과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으며 창작활동을 펼쳤다.

전시에서는 1980년대 작품 4점과, 1990년대 유방암이 발병하고 그린 작품 4점이 소개된다.

안혜경 관장은 “그는 작품 활동을 하며, 공포와 외로움을 극복해 나갔다”며 “그의 작품에서는 섬세함, 유약함, 거침, 견고함, 탄탄함을 모두 느낄수 있다”고 소개했다.

주최 측은 백경미 박사를 초청한 가운데 9~10일 ‘미술 치유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전시 개막은 8일 오후7시다. 이날 관람객들은 작가와 관련된 영상과 제주춤예술원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문의)064-745-3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