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탐라문화제’ 첫 날 어떤 프로그램 준비됐을까?

2015-10-06     박수진 기자

‘제54회 탐라문화제’ 개막 첫날인 7일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됐을까.

6일 제주예총에 따르면 이날 ‘만덕제’를 비롯해 ‘탐라개벽신위제’, ‘문화의 길 축제’, ‘식전행사’, ‘개막행사’ 등이 펼쳐진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리는 만덕제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만덕제에서는 조선시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 현대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의녀 김만덕(1719~1812)을 기리고, 제주도가 주최하는 ‘김만덕 봉사상’ 수상자를 시상한다.

오전11시 제주시 삼성혈에서는 고·양·부 삼성사재단 주관 아래 탐라개벽신위에게 축제의 시작을 고하는 유교식 제례인 ‘탐라개벽신위제’가 봉행된다. 정오부터 오후5시까지 행사리허설이 진행된 뒤, 오후6시부터 본격적으로 개막행사가 열린다.

오후6시 도내 43개 읍면동 참가자를 비롯한 탐라문화제 출연단체 등은 제주시 중앙로사거리에서 탑동광장까지 걸으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곧바로 탑동광장에서는 타악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식전행사’를 비롯해 ‘불꽃놀이’, 아이돌가수 여자친구와 왓썹인제주가 출연하는 ‘개막공연’이 전개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도지정 무형문화재의 공개재현행사를 볼 수 있는 ‘무형문화재 축제’,세계무형문화유산 ‘영등굿’과 세계농업유산 ‘밭담’, 인류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를 소개하는 ‘세계문화유산관’등디 마련됐다. 이와 함께‘체험행사’, ‘탐나는 아트마켓’, ‘탐라프리마켓’, ‘탐라카페’, ‘중국문화홍보관’ 등도 관람객들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