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름다운 자연 누비며 한껏 내달린다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
9~11일 가시리 일원서 개최
2015-10-04 박민호 기자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누비며 달리는 제5회 제주국제트레일러닝(도로가 아닌 산, 들판 등 포장되지 않은 자연의 길을 달리는 스포츠)대회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20개국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표선면 가시리와 한라산, 종달리 해안도로 등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트레일러닝대회 중 가장 규모인 이 대회는 2013년부터 세계트러일러닝협회(ITRA)의 공식인증을 받은 4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대회 첫날부터 3일간 100km는 한라산과 표선면 가시리 사슴이·따라비 오름에서 진행되며 종달해안도로에선 30km, 40km, 30km로 나눠 진행된다. 또 10일에는 사슴이·따라비 오름에더 5km, 10km, 20km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 2인1조 참가자는 2명이 항상 함께 달려야하며, 체크포인트와 결승선에서 2명이 30초 이상 거리가 차이 나면 실격처리 된다.
제한시간은 5km - 2시간, 10km 및 20km - 3시간, 100km - 각 코스마다 7시간이다.
이번 대회와 관련, 제주도는 “이 대회가 가시리 마을회와 연계 추진함으로써 마을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등 읍면지역 경제파급효과가 크게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고품질 대회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