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 서예가 오장순씨 초청 전시
2015-10-04 박수진 기자
한라도서관(관장 홍영기)은 제주 서예가 수헌 오장순씨를 초청한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도서관 전시실에서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이 산다’를 진행 중이다.
오씨는 전시에서 묵직한 예서체를 구사한 ‘추사 선생 시구’를 비롯해 행초서 작품인 ‘하늘은 복록이 없는 사람을 내지 않는다’, 전각 기법을 이용한 ‘길상여의’,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자유롭게 구현해낸 ‘클 놈들’, ‘나도 피고 싶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서예는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캘리그래피 작품들도 풀어놓았다.
홍영기 관장은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은 전시실에서 이용자들은, 서예의 멋에 매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4년 서예계에 입문한 오씨는 그동안 제주도서예재던 대상, 대한민국서예대선 입선 및 특선 등을 차지했다. 현재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064-710-8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