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前 공급 화폐 크게 증가
한은 제주본부 314억원 금융기관 공급 전년 比32%↑
2015-09-24 진기철 기자
올해 추석을 앞두고 제주지역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9월 14일∼9월 25일)간 제주지역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순발행액 기준)는 314억원으로 지난해(260억원)보다 31.2%(81억원) 증가했다.
이는 추석 연휴일수 축소로 화폐 발행액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환수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화폐발행액은 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23억원), 화폐환수액은 8~9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174억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동기 대비 104억원 감소한 규모다.
실제 지난 8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1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절반 이상 줄었고, 9월 들어서도 19만명이 찾는데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