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벽안의 기부천사

김녕미로공원 설립 더스틴씨, 제주대 4000만원 전달
2003년부터 6억6000만원 기탁…노인대학 기부도

2015-09-23     문정임 기자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제주김녕미로공원(대표이사 프레드릭 더스틴)은 23일 제주대학교를 방문해 4000여만원을 허향진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기금은 프레드릭 더스틴의 뜻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등으로 쓰이게 된다. 

김녕미로공원은 제주대학교에서 퇴임한 프레드릭 더스틴(85) 교수가 설립한 지역기업이다.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제주대학교에만 총 6억6000여만원을 기탁하는 등 기업 수익금의 대부분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학 외에도 지난해 김녕노인대학에 운영비로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2003년 노인대학 설립자금 2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12년간 매년 운영자금으로 1000만원씩 보태오고 있다.

김녕미로공원 관계자는 "설립자인 프레드릭 더스틴의 뜻에 따라 지역사회에 꾸준히 공원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