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헬로우 팝' 전시
2015-09-22 박수진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은 오는 12월 13일까지 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헬로우 팝’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팝아트' 분야는 1950년대 중후반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전개된 미술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소재를 미술 영역 속에 흡수시킨 것이다.
김범준-이조흠-최윤정 작가의 작품들도 그렇다. 일상적인 소재에 화려한 색채감을 입혀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양’을 소재로 한 김범준 작가의 작품은 어른들이 어린이가 되고 싶어하는 환상을 담은 ‘키덜트’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이조흠 작가는 만화 속 캐릭터들을 차용, 작품 안에 자신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을 넣어 집단 속 개인의 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최윤정 작가는 마돈나, 미키마우스 등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김연숙 관장은 “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이었던 팝아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대미술을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64-710-4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