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명판 재질ㆍ표기법 단일화 필요성 지적
06-27 경제
2005-06-27 한경훈 기자
농림부가 오는 7월부터 정부 지원 농기계에 붙이도록 한 새 명판의 재질과 표기법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관기관마다 형식표지판과 제조명판의 재질이 서로 다르고, 표기내용은 엇비슷해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림부가 마련한 농기계 구입자금 사후관리 개선안에 따르면 농기계 제조명판 재질은 테프론이다.
반면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주요 기종 검정시 형식표시판의 재질을 정해놓지는 않았으나 관행적으로 알루미늄판에 기대번호 등을 새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한국농기계조합은 ‘농업기계가격집’에 형식표지판의 재질을 알루미늄판, 또는 테프론 스티커로 하며, 주행형 농업기계는 알루미늄 등 금속판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결국 콤바인 한대에 농업공학연구소 검정시에는 알루미늄판에 기대번호를, 판매할 때는 알루미늄판이나 테프론 스티커를 붙이고 새로 정해진 위치에 테프론 재질의 농기계 제조명판을 또 붙여야 한다.
게다가 형식표지판과 농기계 제조명판에 담긴 내용도 형식명(규격)ㆍ제조번호ㆍ제조업체(공급업체) 등 큰 차이가 없다.
업체 관계자는 “명판 부착 목적이 농기계의 부당공급을 막고 제조번호를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한 것인 만큼 하나로 통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