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래분교·선인분교·해안초·광령초 중학교 선배정 유지

제주시교육지원청 ‘중학교 학교군 배정방법 변경안’ 행정예고

2015-09-21     문정임 기자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황태문)이 최근 '제주시 중학교 학교군 배정방법 변경(안)'을 행정예고했다.

기존 중학교 선배정 지위를 가졌던 초등학교 15교 중 4교는 학부모 민원과 학교 제반 사정을 감안해 선배정 지위를 유지시키기로 했다.

앞서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제주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개정 고시안'에서 그 동안 하나로 묶여 있던 제주시 동지역 학교 군을 세 구역으로 나눠 원거리 통학 부작용을 해결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그간 일부 소규모 초등학교에 주었던 인근 중학교로의 선 배정 지정 해제를 추진하다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변경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에 선배정 지위를 갖고 있던 15개 초등학교 중 조천초 교래분교장, 함덕초 선인분교장, 해안초, 광령초(고성 2리) 학교가 현행대로 선배정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나머지 도련초, 도평초, 광령초, 오라초, 영평초 등 11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선택지원 중학교 지정 제도'를 신설했다. 이에따라 해당 초교 졸업생들은 자신이 속한 학교군내에 모든 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동시에, 학교별로 지정된 2~4개의 특정 중학교를 골라 지원할 수 있다. '선택지원 중학교'는 복수지원에 의해 추첨 배정한다.

이번 변경안은 201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시부터 적용된다. 의견 제출 기한은 10월 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