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노린 비상품 노지감귤 유통 기승

2015-09-21     김동은 기자

덜 익은 노지감귤을 청귤로 둔갑해 판매한 업체가 적발되는 등 추석 명절을 앞두고 비상품 노지감귤 유통 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이달 중순부터 미숙 감귤 강제 착색 행위와 비상품 감귤 유통을 단속한 결과 9건·5만3080kg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미숙 감귤 유통 8건, 품질 검사 미이행 1건 등이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A 업체는 지난달 초부터 유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열매솎기한 작은 감귤을 청귤로 판매하다 적발됐다.

지난해 비상품 감귤 유통으로 적발됐던 B 업체는 올해에도 제주시 감귤 농가에서 미숙과 2만6000kg를 사들여 유통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오는 10월 5일 첫 출하일 이전에 판매되는 노지감귤 대부분이 당도와 상품성이 떨어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신중한 구매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