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김연심 세계선수권 금메달

영국 장애인배드민턴대회
혼합복식서 태국 꺾고 우승
도협회 소속 메달 5개 획득

2015-09-16     박민호 기자

제주도 출신 장애인 국가대표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전을 펼쳤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16일 제주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회장 김진덕) 소속 김연심·이동섭·신경환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로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열린 ‘2015 영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 혼합복식(WH 1-WH 2)에 참가한 김연심은 이삼섭(울산 중구청)와 한조를 이뤄 경기를 치렀다. 이들은 결승상대인 태국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여자복식(WH 1-WH 2)에도 출전한 김연심은 강정금(경기)와 함께 결승에 진출했지만 태국과의 재대결에선 0대2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함께 출전한 이동섭은 김정준(울산 중구청)와 짝을 이뤄 출전한 남자복식(WH 1-WH 2) 결승전에서 1대2로 패해 은메달을 수확했으며, 이어진 남자단식(WH 1)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경환(제주도청)는 복식(SU 5)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주 소속 3명이 획득한 5개의 메달을 포함해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따내며 국제적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김연심 선수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 한편, 이번 대회에는 37개국에서 223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우리나라는 선수·임원 등 1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