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나서야”
대화여객노조 집회
2005-06-25 정흥남 기자
임금체불 등으로 파업 15일째를 맞고 있는 제주시 대화여객 노조(지부장 이명안)는 24일 제주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동부는 회사 대표이사를 구속하고, 체불임금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집회에서 조합원들은 "사용주가 임금을 19억원이나 체불하고 있고, 노조탄압을 자행해 수차례 진정.고발했지만 노동부는 사용자 편만 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사용자의 횡포를 묵과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노동부가 나서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7월1일까지 집회신고를 내고 노동사무소 앞에서 계속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화여객은 수협중앙회가 발행한 어음 1억9000여만원을 막지 못해 23일자로 최종 부도처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