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논분화구 '5만년 시간을 찾아서' 생태교실 열린다

서귀포시-(사)제주자연학교, 10월 3일~31일 매주 토요일 개최

2015-09-13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13일 (사)제주자연학교와 공동으로 2012년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하논분화구와 관련 ‘5만년 자연의 시간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생태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논분화구 생태교실은 내달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론과 현장체험을 병행해 진행된다.

생태교실은 환경전문단체인 (사)제주자연학교에서 전문강사를 활용해 어린이생태교실과 성인생태교실의 2개 과정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이론강의와 함께 하논 현장에서 식물과 곤충, 물속 동물 관찰, 4·3잃어버린 마을, 봉림사, 하논성당터 체험과 벼 베기 수확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 생태교실은 하논분화구 인접 학교 4~6학년 중 30명 내외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성인의 경우에도 30명 내외로 개별, 가족단위, 단체로 참석할 수 있다.

교육 참가는 무료로 진행되고 서귀포시청 녹색환경과(760-3981~2)나 (사)제주자연학교(799-8004)에서 오는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계기로 하논분화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하논의 우수한 자연환경자산과 인문자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