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충돌로 실종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2015-09-11     김동은 기자

속보=지난 4일 어선과 작업선 충돌 사고로 실종(본지 9월8일자 4면 보도)됐던 60대 남성이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50분께 제주시 애월읍 구엄포구 북서쪽 1.6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남성 시신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오전 0시50분께 제주시 고산 자구내포구 서쪽 600m 해상에서 부산 선적 작업선 T호(180t)와 충돌, 침몰한 한경 선적 연안어선 Y호(3t)에 타고 있던 고모(66)씨로 파악됐다.

Y호는 사고 당일 오후 1시께 수심 23m 아래 바닷 속에서 인양됐으며, 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이날까지 사고 해역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