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청신호

도 자치경찰단 국토부 공모서 국비 9억여원 확보

2015-09-10     진기철 기자

제주도가 내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정보센터가 개최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사업계획 공모’에서 국비 9억 43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정책변화에 맞춰 안개사고다발 및 돌발지점 등의 안전정보, 미간교통정보연계 등의 방안을 구상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자치경찰단은 이에 따라 내년에 모두 23억 5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ITS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애조로와 첨단로 등 총 31.4km 구간에 현장시설물을 설치하고, 센터 시스템 보강을 진행한다.

이곳에는 교통정보수집용 CCTV 8개소, 차량검지기 14식, 주의운전관리시스템 4개소가 새롭게 설치된다. 또 공영 주차장 2개소에는 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기존의 방범 CCTV를 통해 교통정보로 수집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모든 교통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하고 우회정보로 활용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자치경찰단은 이 같은 ITS 기반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