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동 부영2차 아파트 공용관리비 도내 최고가

3.3㎡당 3944원…상위 10% 모두 제주시 소재

2015-09-10     한경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아파트 공용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제주시 노형동 부영2차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감정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전국 아파트 공용관리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영2차의 올 1분기 공용관리비는 3.3㎡당 3944원이었다. 이는 도내 평균 2627원보다는 50% 비싼 수준이다.

도내 공용관리비 상위 10위는 모두 제주시 소재 아파트였다. 2위는 외도동 아름마을로 3530원이고, 3위는 도련동 삼화1차부영으로 3425원이었다. 이어 노형동 해오름(3354원), 노형동 제주으뜸마을(3332원), 외도동 외도부영1차(3320원), 아라동 아라원신(3244원), 노형동 제주정든마을1(3168원), 도련동 제주도련주공(3155원), 노형동 한화아파트(3111원) 순으로 공동관리비가 비쌌다.

공용관리비는 일반관리비, 수선유지비, 청소비, 경비비로 구성된다. 일반관리비(평균 1203원)의 경우 서귀포동홍3 아파트가 2696원으로 가장 비쌌다. 수선유지비(평균 146원)와 청소비(평균 480원)는 서귀포시 동홍주공1단지와 노형동 해오름 아파트가 각각 631원, 786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경비비(평균 607원)가 가장 비싼 곳은 외도부영1차로 1068원 이었다.

이노근 의원은 “아파트관리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예비입주자의 아파트 입주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